밑줄긋기

너덜너덜하다

양화 2007. 9. 2. 00:16

생김새로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여자들은
느껴본 적도 없을 그런 쓸쓸함.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만큼도 남자들은
여자의 내면 따위는 돌아봐주지 않았다.


릴리 프랭키 지음,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 '대마농가의 신부' 중에서

 

얼마전에 어떤 선배를 만났을 때, 무슨 얘기인가를 하다가,

"저도 속이 만만치 않게 너덜너덜하거든요.."

하고 말했다. 결코 이 책을 알지 못했을 때다.

 

누군가 인용해놓은 이 글귀를 보고 인터넷 서점 내 카트에 넣어뒀다.

오늘부로 플래티넘 회원에 - 미국 가 있는 동안 다 까먹어서 일반회원이었는데,

만 5개월만에 복귀.. 헤헤 - 등극도 했겠다, 고심하여 한번 쏴야겠다.

 

'생김새로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여자들은 느껴본 적이 없는 그런 쓸쓸함'

 

내가 그래서 그렇게 쓸쓸했던 거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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